성막과 제사
기물·도구

거룩한 기름

Oil

성경 시대에 주로 감람(올리브) 열매에서 추출한 액체로, 식용, 의료용, 조명용뿐만 아니라 왕과 제사장을 세우는 거룩한 예식과 제사에 필수적으로 사용된 귀중한 물품이다.

핵심 성경 구절

  • 출애굽기 22:29
  • 출애굽기 27:20
  • 출애굽기 29:7
  • 출애굽기 29:40
  • 레위기 5:11

일상생활에서의 기름 사용

기름은 주로 감람나무 열매로 만들었으나, 몰약과 같은 향료 기름을 의미하기도 했다(에 2:12). 기름은 요리에 필수적이었을 뿐만 아니라 화장용, 의료용, 조명용, 그리고 왕과 제사장을 임명하는 의식에 두루 사용되었다. 이스라엘은 풍부한 감람나무 수확물을 바탕으로 두로와 애굽 등과 활발하게 기름을 거래했으며, 기름은 금속이나 가축처럼 화폐 대용으로도 쓰였다. 솔로몬은 성전 건축 비용의 일부로 두로 왕 히람에게 기름을 지급했다(왕상 5:11; 겔 27:17).

음식 준비에 있어 기름은 필수 식재료였다(왕상 17:12–16). 곡물 과자를 구울 때 기름을 사용했으며, 목욕 후 몸에 바르거나 축제 때 머리에 바르는 용도로도 쓰였다. 신약에서는 병든 자에게 기름을 바르는 관습이 언급된다(야 5:14). 의료적으로는 소화기 질환 완화를 위해 먹거나, 타박상과 화상 등의 상처를 진정시키기 위한 연고로 사용되었다(사 1:6; 막 6:13; 눅 10:34).

해 질 녘 이후의 주된 조명은 기름등잔이었다. 작은 등잔을 선반에 두거나 큰 집에서는 높은 받침대 위에 올려두었다. 삼(사 42:3)으로 만든 심지를 기름에 담가 불을 밝혔으며, 밤길을 비추거나 보안을 위해 횃불을 사용하기도 했다.

예배와 의식에서의 사용

횃불은 혼인 잔치 같은 축제의 필수품이었다. 행렬이 지체될 것을 대비해 여분의 기름을 준비하기도 했는데, 이는 열 처녀 비유의 배경이 된다(마 25:1–13). 의식적으로는 제사장과 왕을 세울 때 기름을 부었다(출 29:7; 삼상 10:1; 왕상 1:39). 이는 그 직분과 수행자에 대한 하나님의 복과 인정을 상징했다.

성전에서도 기름은 중요하게 다루어졌다. 처음 익은 열매와 십일조의 일부로 드려졌으며(출 22:29; 신 12:17), 소제물에 섞거나(레 8:26; 민 7:19) 매일 드리는 번제에도 사용되었다(출 29:40). 성소의 등잔불을 계속 켜두기 위해서도 기름이 보충되어야 했다(레 24:2). 다만 속죄제나 의심의 제사에는 기름을 사용하지 않았다(레 5:11; 민 5:15).

기름의 제조와 상징적 의미

기름은 절구나 석재 압착기를 이용해 감람 열매를 짜서 만들었다(출 27:20). 감람산 근처에는 이러한 압착 시설이 많았는데, 기름 짜는 틀을 뜻하는 ‘갓세메네’에서 예수님이 기도하신 ‘겟세마네’라는 지명이 유래했다.

성경 시대에 기름은 기쁨, 축제, 영예, 빛을 상징했다. 육체적, 영적 건강과도 연결되었으며, 기름의 부재나 손실은 슬픔과 하나님의 은혜가 거두어지는 것을 의미했다(욜 1:10).

설교 활용 포인트

  1. 1.일상의 감람유가 성소의 등불로 구별되는 과정을 조명하며, 평범한 일상이 하나님의 사명을 위해 구별되는 ‘거룩한 헌신’의 관점에서 설교 도입에 활용할 수 있다.
  2. 2.상처를 치유하던 기름의 실용적 쓰임을 예화로 들어, 고난 중에 있는 성도를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의 자비와 위로를 전하는 적용의 관점에서 활용할 수 있다.
  3. 3.직분자를 세울 때 붓는 기름의 권위를 설명하며, 성도가 세상 속에서 ‘왕 같은 제사장’의 정체성을 가지고 책임 있게 살아가는 사명의 관점에서 설교에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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