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행사 안내문 쓰는 법, 수련회·바자회·초청 집회별로 챙길 것과 AI 프롬프트 4가지
교회 행사 안내문에 담을 일곱 가지, 수련회·바자회·초청 집회마다 더 챙길 것, 고치기 전후 예시, 신청서에 건강 정보를 받을 때 지킬 것과 AI 프롬프트 4가지를 정리했습니다.
가을이 깊어지면 교회 행사가 몰립니다. 추수감사주일 바자회, 이웃 초청 집회, 겨울 수련회 안내가 한 달 사이에 이어집니다. 주보 광고 칸에는 서너 줄밖에 들어가지 않으니, 회비와 준비물과 신청 방법까지 알려야 하는 행사는 안내문을 따로 만들어 나눠 주거나 단체 대화방에 올리게 됩니다.
이 글에서는 한 장짜리 행사 안내문에 담을 것과 행사마다 더 챙길 것, 신청서에 건강 정보를 받을 때 지킬 것, AI에 붙여 넣을 프롬프트 4가지를 정리했습니다. 주보에 싣는 짧은 광고 문장은 교회 주보 광고 문구 쓰는 법 글에서 다뤘습니다.
AI에게 한 줄로 부탁해 보았습니다
2026년 10월 27일 새벽, 한 AI 모델(claude-sonnet-5)에 아무 설명 없이 한 줄만 넣었습니다.
교회 수련회 안내문 써 줘.
답은 바로 쓸 수 있는 양식처럼 보였습니다. 제목은 "2025년 교회 수련회 안내문"이었고, 표의 주제 칸에는 예시 문구가, 일시·장소 칸에는 "O월 O일", "OOO수련원" 같은 빈칸이 들어 있었고, 회비 칸에는 성인·청소년 구분과 "미취학 아동 무료"까지 정해져 있었습니다. 대상은 "전 성도 (가족 단위 참여 환영)"였습니다. 금요일부터 주일까지 2박 3일 일정표가 시간 단위로 붙었고 소제목마다 이모지가 달렸으며, 끝맺는 인용 상자에는 데살로니가전서 5장 17절 "쉬지 말고 기도하라"가 들어 있었습니다.
빠지거나 틀린 곳도 보였습니다. 연도는 지난해인 2025년으로 적혀 있었고, 신청을 취소하면 회비를 돌려받는지는 "담당자에게 미리 연락 바랍니다" 한 줄로 끝났습니다. 셋째 날이 주일인데, 수련회에 가지 않고 교회에 남는 성도의 주일 예배 안내는 없었습니다. 이 양식을 청소년 수련회에 쓰려면 보호자 연락처, 귀가할 때 아이를 누가 데려가는지, 알레르기 같은 건강 정보를 받는 칸을 새로 넣어야 합니다.
행사 안내문에 담을 일곱 가지
행사가 달라도 받는 사람이 묻는 것은 비슷합니다. 아래 일곱 가지가 빠지면 안내문을 나눠 준 뒤 담당자가 같은 질문을 문자로 여러 번 받기 쉽습니다.
| 담을 것 | 빠지면 돌아오는 질문 |
|---|---|
| 행사 이름과 무엇을 하는 자리인지 한 줄 | "그게 무슨 모임이에요?" |
| 날짜와 요일, 시작 시간과 끝나는 시간 | "몇 시에 끝나요? 데리러 가야 하는데요." |
| 장소와 주소, 주차와 이동 방법 | "교회에서 같이 출발해요?" |
| 대상 | "우리 아이도 갈 수 있어요?" |
| 비용과 비용에 들어 있는 것, 취소할 때 기준 | "못 가게 되면 회비는 어떻게 돼요?" |
| 신청 방법과 마감 날짜, 마감하는 이유 | "다음 주에 신청해도 돼요?" |
| 문의처 한 곳 | "누구한테 물어봐야 해요?" |
날짜에는 요일을 꼭 붙이고, 달력을 펴서 맞는지 확인하세요. 지난해 안내문을 고쳐 쓰면 날짜만 바뀌고 요일은 지난해 것이 남기 쉽습니다. 마감 날짜에는 "숙소 방 배정 때문에 1월 3일(주일)까지 받습니다"처럼 이유를 붙이세요.
문의처는 한 곳만 적으세요. 담당자 여러 명의 번호를 나란히 적으면 누구에게 물어야 할지 헷갈립니다. 수련회처럼 행사 기간에 비상 연락이 필요하면 그 번호는 "행사 중 비상 연락"으로 따로 한 줄 적습니다.
행사마다 더 챙길 것
수련회
교회 전체가 주일을 끼고 떠나는 수련회라면, 교회에 남는 성도가 어디서 몇 시에 예배드리는지를 안내문에 함께 적으세요. 수련회 장소에서 주일 예배를 드린다면 그 시간도 일정에 넣습니다.
청소년 수련회 안내문은 부모가 읽습니다. 출발과 귀가 시간, 귀가할 때 누가 아이를 데려가는지, 수련회 기간에 연락할 보호자 번호를 받는다는 것을 적으세요. 휴대폰을 모아 두는 수련회라면 행사 중 부모가 연락할 비상 연락 번호를 문의처와 따로 적습니다.
바자회
기증 물품은 받는 것과 받지 않는 것을 나눠 적으세요. "깨끗한 생활용품"만 적으면 낡은 가전이나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까지 들어오기 쉽습니다. 오는 분이 현금을 챙길지 미리 알 수 있게 값을 치르는 방법(현금, 계좌 이체)도 적어 두세요. 수익금을 어디에 쓰는지는 안내문에 먼저 밝히고, 바자회가 끝나면 모인 금액과 쓴 곳을 다시 알리세요.
초청 집회와 부흥회
성도가 이웃에게 건넬 초청장이라면 교회 안에서만 쓰는 말을 풀어 쓰세요. "총동원 주일"이나 "새생명 축제"는 교회에 다니지 않는 분에게 낯선 이름입니다. 강사 소개는 확인된 이력만 짧게 적고, "세계적인", "기적의" 같은 꾸밈말은 빼세요. 처음 오는 분을 위해 앉을 자리와 주차 안내를 꼭 넣으세요.
고치기 전과 후
단체 대화방에 올린 청소년 수련회 공지를 고쳐 보았습니다. 교회 이름과 장소는 지웠습니다.
고치기 전: 중고등부 겨울 수련회가 있습니다! 은혜의 자리에 많은 참여 바랍니다. 회비 5만 원, 신청은 전도사님께.
고친 뒤: 중고등부 겨울 수련회 안내입니다. 사흘 동안 함께 말씀을 듣고 조별로 나누는 수련회입니다. 2027년 1월 14일(목) 오후 2시 교회에서 함께 출발해 1월 16일(토) 오후 5시에 교회로 돌아옵니다. 돌아오는 날에는 보호자께서 교회로 데리러 와 주시고, 혼자 귀가할 학생은 신청서에 적어 주세요. 장소는 ○○수련원(○○군 ○○면)이고, 회비 5만 원에는 숙박, 식사 여섯 끼, 버스비가 들어 있습니다. 신청서와 보호자 동의서는 중고등부실에서 받아 담당 전도사에게 내 주세요. 숙소 방 배정 때문에 1월 3일(주일)까지 받습니다. 1월 10일(주일)까지 취소하면 회비를 모두 돌려드립니다. 문의는 중고등부 ○○○ 전도사(010-○○○○-○○○○)에게 해 주세요. 수련회 기간 비상 연락은 ○○○ 교사(010-○○○○-○○○○)가 받습니다.
고친 공지는 길어졌지만, 부모가 물을 만한 답이 미리 들어 있습니다.
신청서에 건강 정보를 받는다면
수련회 신청서에는 알레르기나 먹는 약을 묻는 칸이 들어가곤 합니다. 개인정보 보호법 제23조는 건강에 관한 정보를 민감정보로 정하고, 수집 목적, 항목, 보유 기간, 동의를 거부할 권리와 거부할 때 불이익이 있다면 그 내용(제15조 제2항)을 알린 뒤 다른 개인정보 처리 동의와 별도로 동의를 받은 경우 등에만 처리하도록 합니다. 만 14세 미만 아이의 정보라면 제22조의2에 따라 동의를 받아야 할 때 법정대리인(부모 등)의 동의를 받습니다.
건강 정보를 묻는 칸은 이름·연락처 칸과 떨어뜨리고, 동의 칸도 따로 두세요. 무엇 때문에 묻는지(식사 준비, 응급 상황 대처), 누가 보는지(담당 교역자와 보건 담당 교사), 언제 지우는지, 적지 않아도 되는지와 적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를 함께 적습니다. 수련원 식당처럼 교회 밖에 알레르기 정보를 넘긴다면 받는 곳, 받는 곳이 어디에 쓰는지, 넘기는 항목, 받는 곳이 언제까지 갖고 있는지, 거부할 수 있다는 것과 거부할 때의 불이익을 따로 적고 동의를 받으세요. 제21조는 처리 목적을 이뤄 필요 없게 된 개인정보를 지체 없이 파기하도록 정합니다. 건강 정보는 행사가 끝나면, 나머지는 회비 정산 같은 뒷일까지 끝나면 바로 지우고, 종이 신청서는 파쇄하세요.
행사 안내를 돕는 AI 프롬프트 4가지
1. 메모로 안내문 초안 받기
너는 한국 교회에서 오래 행정과 교육을 맡아 온 교역자야.
아래 메모로 교회 행사 안내문 초안을 써 줘.
[행사 메모]
(회의에서 정한 내용을 붙여 넣기. 담당자 이름과 전화번호는 ○○○로 바꿔 넣기. 예: 중고등부 겨울 수련회, 1/14-16, ○○수련원, 회비 5만 원(숙박·식사·버스), 신청 1/3까지, 담당 ○○○ 전도사)
[받는 사람]
(예: 중고등부 학생과 부모. 교회에 처음 자녀를 보내는 부모도 있음)
[조건]
- 행사 이름과 무엇을 하는 자리인지 한 줄, 날짜와 요일, 시작과 끝나는 시간, 장소와 이동 방법, 대상, 비용과 포함 내역, 취소 기준, 신청 방법과 마감 날짜와 마감 이유, 문의처 순서로 써 줘.
- 청소년 행사라면 귀가 방법과 행사 중 비상 연락처 줄을 넣어 줘.
- 메모에 없는 날짜, 시간, 금액, 일정, 연락처는 지어내지 말고 [확인 필요]로 남겨 줘.
- 요일은 내가 적은 요일만 쓰고, 요일이 없으면 [요일 확인]이라고 적어.
- 이모지와 느낌표는 넣지 마. 성경 구절은 내가 따로 정해 붙일 테니 넣지 마.
- 공백 포함 600자 안쪽.
[출력 형식]
1. 안내문 본문
2. [확인 필요]로 남긴 항목 목록
왜 이렇게 거는가. 앞의 시험에서 AI는 한 줄 부탁에도 시간 단위 일정표를 지어 넣고 회비 구분까지 정했습니다. 메모에 없는 내용은 [확인 필요]로 남기게 해서, 지어낸 시간이 안내문에 섞여 나가지 않게 했습니다. 요일도 AI가 계산하게 두면 틀릴 수 있어 직접 적은 요일만 쓰게 했습니다.
2. 처음 받는 부모 입장에서 점검하기
너는 이번에 처음으로 중학생 자녀를 교회 수련회에 보내려는 40대 부모야. 교회에는 다니지 않아.
아래 안내문을 그 입장에서 읽고 점검해 줘.
[안내문]
(완성한 안내문을 붙여 넣기. 이름과 전화번호는 ○○○로 바꿔 넣기)
[점검할 것]
1. 읽고도 교회에 다시 물어봐야 하는 것
2. 교회에 다니지 않는 사람이 모를 낱말
3. 아이를 보내기 전에 걱정되는데 안내문에 답이 없는 것
[조건]
- 안내문을 고쳐 쓰지 말고, 질문 형태로만 적어 줘.
- 걸리는 곳이 없으면 없다고 답해.
[출력 형식]
표 하나: 점검 번호 | 부모가 할 질문 | 안내문에서 걸린 문장 (해당 문장이 없으면 "없음")
왜 이렇게 거는가. 안내문을 쓴 사람은 빠진 것을 알아채기 어렵습니다. 교회에 다니지 않는 부모로 입장을 좁히면 "결단 예배", "중보 기도" 같은 낱말부터 귀가 방법까지 바깥 사람이 물을 만한 질문을 받아 볼 수 있습니다. 질문으로만 받으면 답은 우리 교회 사정을 아는 담당자가 채웁니다.
3. 참가 신청서와 보호자 동의서 항목 짜기
너는 교회 교육부서의 행정을 돕는 담당자야.
아래 행사의 참가 신청서와 보호자 동의서에 들어갈 항목을 짜 줘.
[행사] (예: 중고등부 겨울 수련회, 2박 3일, 숙박)
[참가자] (예: 중학생과 고등학생, 만 14세 미만 포함)
[꼭 알아야 하는 이유가 있는 정보] (예: 식사 준비 때문에 음식 알레르기, 응급 상황 때문에 보호자 연락처)
[조건]
- 행사를 치르는 데 꼭 필요한 항목만 넣고, 항목마다 왜 필요한지 한 줄씩 붙여 줘.
- 알레르기나 먹는 약 같은 건강 정보는 다른 항목과 칸을 나누고, 동의 칸도 따로 만들어 줘.
- 동의서마다 수집 목적, 항목, 보유 기간, 동의를 거부할 권리, 거부할 때 불이익이 있다면 그 내용을 적어 줘.
- 정보를 누가 보는지, 언제 지우는지를 적는 줄을 넣어 줘. 지우는 날짜는 [교회가 정할 날짜]로 비워 둬.
- 수련원처럼 교회 밖에 넘기는 정보가 있으면 받는 곳, 받는 곳의 이용 목적, 넘기는 항목, 받는 곳의 보유 기간을 적고 따로 동의받는 칸을 넣어 줘.
- 주민등록번호는 넣지 마.
- 법 조항 번호는 쓰지 마.
[출력 형식]
1. 신청서 항목 표: 항목 | 필요한 이유
2. 동의서 문안 (일반 정보 동의, 건강 정보 동의, 교회 밖 제공 동의를 나눠서)
왜 이렇게 거는가. 신청서에 해마다 칸을 덧붙이다 보면 묻지 않아도 될 항목이 쌓입니다. 항목마다 필요한 이유를 붙이게 하면 담당자가 이유 없는 칸을 쉽게 찾습니다. 법 조항 번호는 AI가 틀리게 적을 수 있어 빼게 했습니다. 동의서 문안은 개인정보 보호법 제15조 제2항, 제17조, 제22조의2, 제23조를 펴서 직접 대조하세요.
4. 성도가 이웃에게 보낼 초청 문자 만들기
너는 한국 교회에서 오래 새가족 사역을 맡아 온 교역자야.
성도가 교회에 다니지 않는 친구나 이웃에게 보낼 초청 문자를 써 줘.
[행사] (예: 추수감사 이웃 초청 음악회, 11월 15일(주일) 오후 3시, 교회 본당, 주차 30대)
[보내는 사람] (예: 50대 집사, 같은 아파트 이웃에게 보냄)
[강사나 출연자] (예: 소개 문구는 교회가 확인해 붙여 넣기, 없으면 "없음")
[조건]
- 보내는 사람이 평소 쓰는 말투로, 공백 포함 200자 안쪽.
- 날짜와 요일, 시간, 주차 대수 같은 숫자는 바꾸지 마.
- 교회 안에서만 쓰는 말("총동원", "새생명", "결신")은 쓰지 마.
- 강사 소개는 붙여 넣은 문구만 쓰고, "세계적인" 같은 꾸밈말을 보태지 마.
- 받는 사람이 거절해도 부담 없게 끝맺어 줘.
[출력 형식]
문자 시안 2개. 하나는 짧은 안부로 시작하는 것, 하나는 바로 초대로 시작하는 것.
왜 이렇게 거는가. 성도가 아는 사람에게 직접 보내는 초대이니,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관계를 적게 해서 문자가 교회 공지처럼 딱딱해지지 않게 했습니다. AI가 강사 이력을 부풀리지 않도록 소개는 붙여 넣은 문구만 쓰게 했습니다. AI가 쓴 시안은 뼈대로만 쓰고, 성도가 평소 하는 말로 고쳐서 보내도록 안내하세요.
안내문을 내보내기 전에 확인할 것
- 날짜마다 달력을 펴서 요일을 맞춰 보세요.
- 주보 광고, 안내문, 단체 대화방 공지에 적은 시간과 금액이 서로 같아야 합니다.
- 바뀐 내용이 생기면 공지를 새로 올리고, 맨 앞에 "변경"과 바뀐 줄을 적으세요.
- 신청서를 사진으로 받는다면 누구의 휴대폰에 모이는지 정해 둡니다.
- AI에 안내문이나 메모를 붙여 넣을 때는 성도 이름, 전화번호, 신청자 명단을 빼세요.
설교AI 본문 주해로 수련회 주제 말씀 살피기
수련회나 집회 안내문에는 주제 말씀 한 구절이 들어가곤 합니다. 설교AI의 '본문 주해'에 그 구절이 든 단락을 "에베소서 3:14-21"처럼 넣으면 문맥과 구조, 절별 풀이를 차례로 볼 수 있습니다. 안내문에 옮긴 한 구절이 앞뒤 문맥에서 떨어져 읽히지 않는지 확인하세요.
주해 문서의 '함께 부를 찬양' 칸에는 그 본문과 어울리는 새찬송가 장 번호와 복음성가·CCM 후보가 고른 이유와 함께 나옵니다. 수련회 찬양 순서를 짜는 찬양팀에 주제 말씀과 함께 넘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