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사전 출시 — 설교 준비 중 막히는 용어를 정리하는 새 자료실
본문 준비 중 막히는 성경 용어·신학 개념을 한 번에 정리할 수 있는 성경사전을 새로 공개했습니다. 75개 표제어로 시작합니다. 한 줄 정의와 한국어 해설, 설교 활용 포인트 세 가지를 함께 제공합니다.
본문을 펴 놓고 묵상하다가 한 단어 앞에서 멈출 때가 있습니다.
"속죄소가 정확히 뭐였더라?" "파시오가 단순한 고난이 아니라 다른 뉘앙스가 있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보혜사라는 말이 신약 전체에서 어떤 의미였지?"
그 자리에서 한 번에 답이 나오면 좋겠지만, 인터넷 검색은 산만하고 학문적 사전은 영어 원문이라 매번 다시 옮겨 적게 됩니다. 한국 목회자가 빠르게 정리할 수 있는 자료가 그동안 조금 비어 있었습니다.
설교AI가 이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성경사전을 새로 공개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성경사전이 어떤 자료실이고, 일반 성경사전과 무엇이 다르며, 설교 준비에 어떻게 쓸 수 있는지를 차례로 정리합니다.
성경사전이란 — 표제어 하나에 담긴 세 가지
성경사전은 성경에 등장하는 핵심 용어·개념을 한 항목씩 정리한 자료실입니다. 표제어 하나를 클릭하면 다음 세 가지가 함께 제공됩니다.

① 한 줄 정의 (50-100자). 표제어의 핵심 의미를 한두 문장으로 압축합니다. 본문 묵상 중에 "이 단어가 정확히 뭐였지?"라고 떠올랐을 때, 한 화면에서 즉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② 한국어 본문 해설 (300-1500자). 신학적 배경, 성경 본문 인용, 단어의 사용 양상을 한국어로 정리한 본문입니다. 영문 사전을 직역한 어색함이 아니라, 한국 목회 현장에서 곧바로 읽힐 수 있게 다듬었습니다.
③ 설교 활용 포인트 세 가지. 이 표제어를 강단에서 풀어낼 수 있는 세 가지 활용 각도를 구체적으로 제안합니다. 이 부분이 일반 성경사전과 가장 큰 차별점입니다 (뒤에서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원천 자료는 Tyndale Open Bible Dictionary (CC BY-SA 4.0)를 기반으로 했고, 한국어 번역과 설교 활용 포인트 추가는 설교AI에서 직접 작업했습니다.
1차 75개 표제어로 시작합니다
성경사전은 시리즈 단위로 공개됩니다. 첫 공개는 두 시리즈, 총 75개 표제어입니다.

시리즈 1. 성막과 제사 (38개)
출애굽기·레위기·민수기를 관통하는 제의 체계를 정리한 시리즈입니다.
언약궤, 속죄소, 진설병, 분향단, 번제,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 대제사장, 안수, 정결과 부정, 제비뽑기, 만나, 메추라기, 우림과 둠밈 등 — 본문을 직접 다룰 때 자주 마주치지만 한 줄로 정리해두기 어려운 용어들이 한곳에 모여 있습니다.
특히 절기와 제사 본문을 강단에서 풀어낼 때, 배경 설명을 다시 찾는 시간이 큰 폭으로 줄어듭니다.
시리즈 2. 신약 신학용어 (37개)
복음서·서신서 전반에서 다루는 핵심 신학 표제어입니다.
구원, 교회, 진리, 평강, 소망, 약속, 믿음, 양심, 생각(누스), 마음(심령), 영(성령), 보혜사, 호산나, 그 도, 팔복, 위선, 교제(코이노니아), 죄 사함, 신성모독, 걸림돌 등 — 한국어 신학 용어로 정착되어 있지만, 신약 본문 안에서 실제로 어떤 의미로 쓰였는지 다시 정리해두면 본문 해석이 또렷해지는 단어들입니다.
설교 본문이 복음서·서신서일 때 가장 자주 들춰보게 될 자료가 될 것입니다.
이후로는 성경 인물, 성경 장소, 절기와 예식, 구약 핵심 신학 용어 등의 시리즈를 차례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출시 순서는 사용자 피드백을 우선해 정하겠습니다.
일반 성경사전과 무엇이 다른가 — 설교 활용 포인트
일반적인 성경사전은 학문적 정보를 정리하는 데 초점이 있습니다. 단어의 어원, 사용 빈도, 역사적 배경 — 사전으로서는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지만, 설교 본문을 준비하는 자리에서는 한 번 더 가공해야 합니다. "이 용어를 우리 회중에게 어떻게 풀어 전달할까?" 그 질문에 사전 본문이 직접 답하지는 않습니다.
설교AI 성경사전은 한 단계 더 들어갑니다. 표제어마다 설교에서 풀어낼 수 있는 세 가지 활용 각도를 함께 제안합니다.
예를 들어 언약궤 표제어의 설교 활용 포인트는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 언약궤의 "임재"라는 측면을 다룰 때, 단순한 상자가 아니라 하나님이 백성과 함께 거하시는 자리라는 관점에서 본문을 펴기
- 언약궤가 운반되는 장면(민수기·여호수아)을 다룰 때, 거룩함과 순종의 동시성 — 가까이 갈수록 요구되는 정확성을 짚기
- 언약궤를 신약 본문(히브리서)과 연결해 다룰 때, 옛 언약 상징이 어떻게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었는지 흐름을 잡기
세 포인트는 신학적 단언이 아니라 풀어낼 수 있는 각도의 제안입니다. 어느 각도를 잡을지, 어떻게 회중과 만날지는 결국 목사님 자리에서 결정될 일이고, 사전은 그 선택지를 빠르게 펼쳐주는 역할만 합니다.
같은 방식으로 구원·교회·진리·평강과 같은 신약 신학용어에도 각각 세 가지 활용 포인트가 붙어 있습니다. 추상적 묵상을 늘어놓는 대신, 강단에서 실제로 풀어낼 수 있는 구체적 각도를 제안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설교 준비에서 이렇게 활용해보세요
성경사전을 가장 자연스럽게 끼워 넣을 수 있는 세 가지 흐름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A. 본문 묵상 중 막힐 때 — 즉시 검색
본문을 읽다가 한 단어 앞에서 잠시 멈췄을 때, 그 자리에서 바로 검색합니다. 상단 검색창에 표제어를 입력하면 곧바로 본문이 열립니다. 한 줄 정의로 빠르게 확인하고 묵상을 이어가도 되고, 한국어 본문 해설까지 펼쳐 더 깊이 들어가도 됩니다.
검색은 한국어 표제어와 영문 표제어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영문 신학서에서 마주친 용어를 한국어로 확인하는 흐름에도 잘 맞습니다.
B. 개요 작성 전 — 핵심 개념 정리
이번 주 본문의 중심 개념이 정해졌다면, 개요를 잡기 전에 표제어 한두 개를 먼저 펴 봅니다. 본문 해설을 한 번 훑고 설교 활용 포인트 세 가지를 보면, 본문이 어느 방향으로 풀려야 할지에 대한 초기 가설이 더 또렷해집니다.
이렇게 정리한 핵심 개념을 가지고 설교AI의 개요 작성으로 넘어가면, 본문 준비의 첫 단계가 훨씬 가뿐해집니다.
C. 소그룹·QT 자료 만들 때 — 배경 설명 보강
소그룹 나눔이나 QT 자료를 만들 때, 본문에 자주 등장하는 용어가 회중에게 낯설다고 느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때 성경사전의 본문 해설을 가져와 한 단락 배경 설명으로 다듬어 넣으면 자료의 두께가 훨씬 단단해집니다.
설교AI의 소그룹 나눔 결과물을 만든 다음, 본문에서 핵심 용어 한두 개를 골라 사전의 해설을 짧게 인용·각색해 덧붙이는 식의 흐름이 자연스럽습니다.
누구나 검색·열람 가능합니다
성경사전은 로그인 없이도 누구나 검색·열람할 수 있습니다. 회원이 아니어도, 무엇이 들어있는지 한 번 둘러보시고 필요한 표제어를 그 자리에서 펼치실 수 있다는 뜻입니다.
설교AI의 다른 기능(개요·카드뉴스·QT·소그룹 등)은 회원 전용으로 운영되지만, 성경사전은 모든 한국 목회자가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 자료로 두었습니다. CC BY-SA 라이선스 정신에 따른 결정이기도 하고, 한국 교회 전체에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기도 합니다.
지금 바로 펴 보세요
성경사전에서 두 시리즈를 모두 둘러보실 수 있고, 상단 검색창에 표제어를 입력하면 곧바로 해당 항목으로 이동합니다.
써 보시고 꼭 추가되었으면 하는 표제어, 다음 시리즈로 보고 싶은 주제가 있다면 의견 남겨주세요. 다음 확장 순서에 가장 먼저 반영하겠습니다.
본문 앞에서 잠시 멈추게 되는 그 한 단어가, 더는 검색의 시간을 길게 끌고 가지 않도록 — 성경사전이 그 자리에서 짧고 정확한 답이 되어드리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