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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부 설교 프롬프트 4가지, 청소년부 설교를 학생 눈높이로 준비하는 법

중고등부·청소년부 설교를 맡은 목회자를 위한 프롬프트 4가지. 본문으로 개요 잡기, 장년 설교에서 학생 눈높이로 바꿀 곳 찾기, 학생 질문으로 주제 찾기, 중학생 입장에서 원고 점검하기까지 조건과 이유를 함께 정리했습니다.

중고등부 예배에서 설교를 시작하면 학생들 표정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앞줄에서 고개를 끄덕이는 학생도 있고, 뒷줄에서 휴대폰을 내려다보는 학생도 있습니다. 부모님을 따라 어릴 때부터 다닌 학생과 친구 손에 이끌려 처음 온 학생이 한 예배실에 함께 앉아 있습니다.

바쁜 주에는 장년 예배 설교를 짧게 줄여서 전하고 싶어집니다. 그런데 어른 설교를 분량만 줄이면 예화와 적용은 여전히 어른 이야기입니다. 직장 상사와 부딪힌 이야기, 자녀를 키우며 깨달은 이야기를 들으면서 중학생은 자기 이야기를 찾지 못합니다.

이 글에서는 중고등부 설교를 준비할 때 ChatGPT나 제미나이 같은 AI에게 맡길 수 있는 일을 프롬프트 네 가지로 정리했습니다. 본문으로 개요 잡기, 장년 설교에서 학생 눈높이로 바꿀 곳 찾기, 학생 질문에서 설교 주제 찾기, 다 쓴 원고를 중학생 입장에서 점검하기입니다. 복사해서 괄호를 채워 쓰세요.


중고등부 설교 전에 학생들의 한 주를 떠올리세요

청년이 직장이나 캠퍼스, 자취방을 오가며 한 주를 보낸다면 중고등학생은 학교와 학원, 집을 오가며 한 주를 보냅니다. 같은 십 대라도 중학교 1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은 알아듣는 말의 수준이 다릅니다.

  • 학생들은 시험과 성적, 학원 시간표에 매여 지냅니다. 친구 무리 안에 내 자리가 있는지, 단톡방에서 무슨 말이 오가는지 신경 쓰고, 집에서는 부모님과 부딪히기도 합니다. 진로 고민도 학과 선택과 성적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 부모님 신앙을 따라 교회에 다니다가 "나는 왜 믿지?"를 처음 묻는 시기입니다. 교회에 처음 온 친구는 "아멘", "은혜" 같은 말부터 낯설어합니다.
  • 중고등학생은 시간과 돈을 마음대로 쓰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적용이 "이번 주부터 봉사를 시작하세요"라면 부모님 허락과 학원 일정에 막힙니다. 학생이 혼자 정할 수 있는 일로 적용을 좁혀야 실천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의 이런 형편을 프롬프트 조건에 적어 넣어야 AI도 거기에 맞춰 설교 준비를 돕습니다. 청년부 설교에 쓰는 프롬프트는 청년부 설교 프롬프트 글에서 따로 다뤘습니다.


"중고등부 설교 써 줘"로는 우리 학생들 이야기가 나오지 않습니다

중고등부 설교 써 줘. 본문은 다니엘 1장.

이렇게만 치면 AI는 어른 설교를 쉬운 단어로 바꾼 원고를 내놓기 쉽습니다. "여러분, 다니엘처럼 뜻을 정하세요"로 시작해서 "세상과 타협하지 마세요"로 끝나는 식입니다. 우리 중고등부에 학생이 몇 명이고 어느 학년이 많은지, 요즘 무엇으로 힘들어하는지 AI는 모릅니다. 그 정보를 먼저 주고, 맡길 일을 좁혀서 부탁하세요.

AI 창에는 학생 이름, 학교 이름, 상담 내용, 가정 사정을 넣지 마세요. 미성년자인 학생의 사정은 더 조심해서 다뤄야 합니다. "시험 때문에 지친 학생이 많다" 정도로만 넣어도 쓸 만한 결과가 나옵니다.


프롬프트 1. 본문으로 중고등부 설교 개요 잡기

본문과 학생들 상황을 함께 주고 개요만 받습니다. 원고는 개요를 보고 직접 쓰세요.

너는 한국 개신교 교회에서 중고등부 사역을 오래 한 목회자야.
나는 이번 주 중고등부 예배 설교를 준비하고 있어. 원고는 내가 직접 쓸 거고, 너는 개요 잡는 일을 도와줘.

[예배 정보]
- 본문: (예: 다니엘 1:8-17)
- 설교 시간: (예: 15분)
- 학생 구성: (예: 중학생 12명, 고등학생 8명. 교회에 처음 온 친구가 자주 있음)
- 요즘 학생들 상황: (예: 2학기 중간고사 2주 전, 여름 수련회 다녀온 지 한 달)

[조건]
- 본문 안의 이야기 흐름에서 이 장면이 무슨 뜻인지 두세 문장으로 먼저 정리해 줘. 저자나 저작 연대 논쟁, 특정 연대를 전제한 배경 설명은 넣지 마
- 핵심 메시지는 한 문장으로. 중학교 1학년이 듣고 따라 말할 수 있는 길이로
- 포인트는 2개까지
- 예화 장면은 학교, 학원, 집, 친구 단톡방처럼 중고등학생이 겪는 곳에서 골라, "예를 들어 시험 전날 밤이라면"처럼 가정해서 써 줘
- 실제로 있었던 일처럼 꾸민 이야기, 출처를 댈 수 없는 통계는 넣지 마
- 성경 구절은 장과 절만 적고, 구절 내용을 지어서 인용하지 마
- 본문 인물을 "이렇게 하면 잘된다"는 본보기로만 쓰지 말고, 그 인물을 붙드신 하나님이 드러나게 잡아 줘
- 적용은 부모님 허락이 따로 필요 없는 일 가운데, 학생이 이번 주에 혼자 해 볼 수 있는 일 하나로
- "성화", "은혜" 같은 교회 말은 처음 온 친구도 알아듣게 쉬운 말로 풀어 줘

[출력 형식]
본문의 원래 뜻 / 핵심 메시지 한 문장 / 포인트별 설명 2줄과 예화 장면 1개 / 적용 1개 / 마무리 질문 1개

왜 이렇게 거는가. 학생 구성과 시기를 적으면 AI가 예화와 적용의 수준을 거기에 맞춥니다. 시험 2주 전이라는 한 줄만 넣어도 AI가 시험공부와 불안을 다룬 예화를 내놓습니다. 짧은 설교에서 학생들이 기억하고 나가는 말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포인트를 둘로 줄였습니다.

본문 인물을 본보기로만 쓰지 말라는 조건도 넣었습니다. 다니엘 1장은 "다니엘처럼 뜻을 정하면 잘된다"는 성공 이야기로 읽히기 쉽습니다. 그런데 9절은 "하나님이 다니엘로 하여금 환관장에게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신지라"라고 기록합니다. 이 조건을 걸어 두면 학생의 결심만 남지 않고, 다니엘을 붙드신 하나님이 함께 드러납니다.

꾸민 이야기를 넣지 말라는 줄이 없으면 AI는 "한 고등학생이 있었습니다"로 시작하는, 실화처럼 보이는 일화를 지어내기도 합니다. 예화를 가정해서 쓰게 하면 지어낸 이야기가 실화처럼 섞여 들지 않습니다. 다니엘서처럼 저작 연대를 두고 학자들의 견해가 갈리는 책도 있어서, 저자나 연대를 전제한 배경 설명은 개요에서 빼게 했습니다. AI가 적어 준 장과 절도 틀릴 수 있으니 성경을 펴서 확인하세요.


프롬프트 2. 장년 설교에서 학생 눈높이로 바꿀 곳 찾기

주일 장년 예배와 같은 본문으로 중고등부 설교를 하는 교회에서 쓰는 프롬프트입니다. 장년 설교 원고를 붙여 넣고, 학생들에게 맞게 바꿀 곳을 찾아 달라고 합니다.

너는 장년 설교를 중고등부 설교로 바꿀 때 고칠 곳을 찾아 주는 교육 목회자야.
아래는 이번 주 장년 예배 설교 원고야. 같은 본문으로 중고등부 설교를 준비하려고 해.

[중고등부 정보]
- 설교 시간: (예: 15분)
- 학년 구성: (예: 중학생이 더 많음)

[조건]
- 본문 해석과 핵심 메시지는 바꾸지 마
- 직장, 자녀 양육, 건강, 부부 이야기가 나오는 예화는 학생들이 겪는 장면으로 바꾼 안을 제안해 줘. 바꾸기 어색한 예화는 빼자고 해 줘
- 바꾼 예화도 실제로 있었던 일처럼 꾸미지 말고, 출처를 댈 수 없는 통계는 넣지 마
- 적용은 학교, 학원, 집, 친구 관계 안에서 이번 주에 할 수 있는 일로 다시 잡아 줘
- 중학교 1학년이 모를 만한 단어를 찾아 쉬운 말과 짝지어 줘
- 설교 시간에 맞추려면 어느 부분을 덜어 낼지도 제안해 줘
- 성경 구절은 장과 절만 적고, 원고에 없는 구절 내용을 지어서 인용하지 마
- 원고 전체를 새로 쓰지 말고, 바꿀 곳과 바꾼 안만 짝지어 보여 줘

[출력 형식]
표: 장년 설교 부분 / 중고등부용 안 / 바꾼 이유 한 줄
덜어 낼 부분: 목록

[장년 설교 원고]
(성도 이름과 사연은 지우고 원고를 여기에 붙여 넣기)

왜 이렇게 거는가. 본문 해석과 핵심 메시지를 바꾸지 말라는 줄이 있어야 두 예배에서 같은 본문을 다른 메시지로 전하는 일이 생기지 않습니다. 부모와 자녀가 같은 날 같은 메시지를 들으면 집에 가서 그 본문으로 이야기를 나누기도 쉽습니다.

예화는 바꿀 안과 함께 뺄 것도 고를 수 있게 했습니다. 직장 상사와 부딪힌 이야기를 담임선생님과 부딪힌 이야기로 억지로 바꾸면 오히려 어색해집니다. 요지만 넣으면 AI가 바꿀 예화와 어려운 단어를 찾기 어려우니 원고를 넣으세요. 표로 받으면 어느 안을 쓸지 설교자가 고르기 쉽습니다.


프롬프트 3. 학생 질문에서 설교 주제 찾기

중고등부 학생들은 궁금한 것이 있어도 예배 시간에는 물을 기회가 없습니다. 몇 주 동안 익명 질문함을 두거나 온라인 설문으로 질문을 받아 보세요. "하나님이 계시면 왜 나쁜 일이 생겨요?", "교회 안 다니는 친구는 어떻게 돼요?" 같은 질문이 모이면, 학생들이 실제로 궁금해하는 것에서 다음 설교 주제를 정할 수 있습니다.

AI에 붙여 넣기 전에 담당 교역자가 질문을 모두 먼저 읽으세요. 자해나 자살 생각, 학대, 가출처럼 학생이 위험할 수 있는 내용이 보이면 그 질문은 AI에 넣지 말고 설교 준비와 별개로 대응하세요. 학대가 의심되면 112에 신고하세요. 가출을 고민하거나 자해·자살 생각을 내비친 글이라면 청소년상담 1388이나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당장 위험해 보이면 112나 119에 먼저 연락하세요.

누가 썼는지 알면 그 학생을 따로 만나 안전부터 확인하고, 담임목사와 의논해 보호자와 함께 대응하세요. 보호자가 학대한 것으로 의심되면 보호자에게 알리기 전에 112에 신고하세요. 익명이라 누가 썼는지 모르면 예배 광고나 게시판으로 1388, 109 같은 상담 번호를 학생 모두에게 알려 주세요.

너는 중고등부 학생들의 신앙 질문을 많이 받아 본 목회자야.
아래는 우리 중고등부 학생들이 익명으로 낸 질문이야. 이 질문들로 앞으로 몇 주 설교 주제를 정하려고 해.

[조건]
- 비슷한 질문끼리 묶어서 주제 3-4개로 정리해 줘
- 주제마다 함께 읽을 만한 성경 본문 후보를 2개씩, 장과 절만 적어 줘. 본문은 내가 개역개정으로 직접 찾아볼게
- 질문에 대한 답을 설교 원고로 쓰지는 마
- 주제마다 설교할 때 조심할 점을 한 줄씩 적어 줘. 예를 들어 학생이 자기 탓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말, 질문한 학생이 누군지 드러날 수 있는 표현
- 교단마다 답이 갈리는 주제면 "교역자 판단 필요"라고 표시해 줘
- 그래도 걱정되는 질문이 남아 있으면 주제로 묶지 말고 맨 위에 따로 표시해 줘

[출력 형식]
따로 표시할 질문 / 주제 / 묶인 질문 / 본문 후보(장·절) / 조심할 점

[학생 질문]
(교역자가 먼저 읽고 걸러 낸 질문만. 이름이나 학교처럼 누군지 알 수 있는 말은 지우고 붙여 넣기)

왜 이렇게 거는가. 질문을 묶어 주제로 정리하는 일은 AI가 빠르게 해냅니다. 신앙 질문에 답하는 설교에는 설교자의 신학과 그 학생들을 아는 마음이 함께 들어가야 해서, 답은 원고로 받지 않게 했습니다. 본문 후보도 장과 절만 받습니다. AI가 성경 구절을 비슷하게 지어내는 일이 있어서입니다. 마지막 조건은 사람이 먼저 거른 뒤에 한 번 더 살피려고 넣었습니다. AI 표시만 믿지는 마세요.


프롬프트 4. 다 쓴 원고를 중학생 입장에서 점검하기

강단에 서기 전에 원고를 점검받는 프롬프트입니다.

너는 중학교 1학년 학생이야. 교회는 친구를 따라 이번이 세 번째야.

[설교 본문]
(본문 구절을 개역개정으로 붙여 넣기. 예: 다니엘 1:8-17)

아래는 이번 주 중고등부 설교 원고야. 원고를 고치지 말고, 이 학생 입장에서 다음을 알려 줘.

1. 무슨 뜻인지 모르겠는 단어나 문장
2. 듣다가 딴생각이 들 것 같은 곳. 설명이 길게 이어지는 부분
3. 나를 혼내는 것처럼 들리는 문장
4. "어른들 이야기네" 싶은 예화
5. 설교를 다 듣고 기억에 남을 한 문장. 없으면 없다고 말해 줘

이 다섯 가지를 답한 다음에는 학생 역할에서 나와서 하나만 더 해 줘.
원고의 성경 해석 가운데 위 본문과 견주어 다시 확인해 볼 곳이 있으면, 그곳과 이유만 적어 줘. 맞다 틀리다 판정은 하지 마.

[원고]
(학생 이름, 학교, 가정 사정처럼 누군지 알 수 있는 말은 지우고 여기에 붙여 넣기)

왜 이렇게 거는가. 역할을 "교회에 세 번째 온 중학교 1학년"으로 좁히면 AI가 설교 평가자 말투에서 벗어나 학생이 알아듣기 어려워할 곳을 짚습니다. 가장 어리고 교회가 아직 낯선 학생에게 맞춰 두면 나머지 학생도 따라오기 쉽습니다. 3번 같은 문장은 설교자가 혼자서는 잘 찾지 못합니다. 권면으로 쓴 문장도 학생에게는 잔소리로 들릴 수 있습니다. 5번에 "없다"는 답이 나오면 핵심 메시지 문장을 원고 앞뒤에 한 번씩 더 넣어 보세요.

해석 점검은 역할 밖에서 따로 묻습니다. 중학생 역할로는 해석의 문제를 짚지 못합니다. AI에게 맞다 틀리다를 묻지 않고 다시 볼 곳만 받아서, 본문을 펴 놓고 직접 확인하세요.


반별 나눔까지 같은 본문으로 이어 가세요

설교 뒤에 반별 모임이 있다면, 반 선생님이 같은 본문으로 나눔을 이끌 수 있게 질문을 미리 건네 두세요. 설교AI에 설교를 올릴 때 대상을 "청소년부 (중·고등)"로 고르면 소그룹 나눔지와 QT 자료가 학교, 친구, 가정 상황에 맞춘 질문과 적용으로 만들어집니다. 개요 생성에서도 대상을 "청소년"으로 고르면 학교, 친구, SNS 장면을 예화로 넣은 개요를 받을 수 있습니다.


원고를 쓰기 전에 지난주 예배에 앉아 있던 학생들 얼굴을 한 명씩 떠올려 보세요.

설교 원고 하나로, 한 주의 콘텐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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