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03편 묵상,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시편 103편 1-5절 묵상. 자기 영혼에게 송축하라고 말하는 다윗, 잊지 말아야 할 은택, 죄를 사하시고 병을 고치시며 청춘을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을 살피고 질문 3가지와 기도문을 담았습니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시편 103:2)
본문 속으로
시편 103편의 표제에는 다윗의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시편 넷째 권(90-106편) 안에 있는 이 시편은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로 시작해서 22절 마지막 줄에서 같은 말로 끝납니다.
1-5절은 이 시편의 첫 단락입니다. 다윗은 먼저 자기 영혼에게 여호와를 송축하라고 말하고(1절), 그분이 베푸신 은택을 잊지 말라고 당부합니다(2절). 3절부터 5절까지는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하나씩 셉니다. 죄를 사하시고, 병을 고치시고,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고, 좋은 것으로 소원을 만족하게 하십니다. 6절부터 시는 하나님이 백성에게 행하신 일로 넓어지지만, 시작은 한 사람이 자기 영혼에게 건네는 말입니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의 거룩한 이름을 송축하라"(1절). 20-22절에서 천사들과 모든 지으신 것을 부르기 전에, 다윗은 자기 영혼부터 부릅니다.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라는 말로 다윗은 속에 있는 모든 것이 하나님을 향하게 합니다.
시편 42편의 시인도 자기 영혼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시 42:5). 두 시인 모두 자기 마음이 흘러가는 대로 두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보도록 자기에게 말합니다.
우리 마음도 하루에 여러 번 흔들립니다. 자녀 걱정, 몸의 통증, 끝나지 않은 일이 마음을 차지합니다. 그런 날에 다윗처럼 자기 영혼에게 "여호와를 송축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걱정을 다 정리한 뒤에야 찬양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 걱정을 품은 채로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 앞에 섭니다.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2절에서 다윗은 같은 말을 한 번 더 하고 이렇게 덧붙입니다.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은택'으로 옮긴 히브리어 '게물'은 다른 곳에서 사람이 행한 대로 받는 갚음을 가리킬 때가 많습니다. 시편 28편 4절은 악인들이 "마땅히 받을 것"을 받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데, 여기에 같은 낱말이 쓰였습니다.
103편 10절은 같은 뿌리의 동사로 이렇게 고백합니다. "우리의 죄를 따라 우리를 처벌하지는 아니하시며 우리의 죄악을 따라 우리에게 그대로 갚지는 아니하셨으니." 하나님이 우리에게 하신 일은 우리 죄를 따라 갚으신 일이 아니었습니다. 다윗이 잊지 말라고 하는 은택은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에게 베푸신 일들입니다.
사람은 받은 것을 쉽게 잊습니다. 모세는 가나안에 들어갈 이스라엘에게 "네가 먹어서 배부르고 아름다운 집을 짓고 거주하게 되며" 마음이 교만해져 여호와를 잊을까 염려했습니다(신 8:12-14). 건강한 날이 길어지면 건강이 은혜인 줄 모르고, 함께 사는 가족이 당연해집니다. 은택은 하나씩 세어 보아야 기억납니다. 지난 한 해 하나님이 붙들어 주신 날을 구체적으로 떠올려 보면, 그 가운데 내가 마땅히 받을 만해서 받은 것은 하나도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3절부터 5절까지 다윗이 세는 다섯 가지는 히브리어로 모두 '하시는 분'이라는 꼴입니다. 사하시는 분, 고치시는 분, 속량하시는 분, 관을 씌우시는 분, 만족하게 하시는 분.
다섯 가지 가운데 맨 앞에 놓인 것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입니다. 이 시편은 12절에서 다시 그 은혜로 돌아옵니다.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우리의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으며."
마가복음 2장에서 예수님은 네 사람이 지붕을 뜯고 상째 달아 내린 중풍병자에게 먼저 "작은 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막 2:5)고 하셨습니다. "오직 하나님 한 분 외에는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2:7)며 서기관들이 속으로 따지자, 예수님은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음을 알게 하려고 그 사람에게 일어나 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고 하셨습니다. 그는 모든 사람 앞에서 상을 가지고 나갔습니다(2:10-12). 시편 103편 3절이 여호와께 돌린 두 일을 예수님이 한자리에서 하셨습니다. 그 죄 사함의 값은 예수님이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막 10:45) 주신 십자가에서 치러졌습니다.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라는 고백을 아픈 성도가 읽으면 마음이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기도했는데 낫지 않은 병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 시편도 15절에서 "인생은 그 날이 풀과 같으며"라고 말합니다. 병을 고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고, 이 땅에서 고쳐 주시는 날도 있습니다. 하나님이 고치시는 일은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계 21:4)라는 약속에서 완성됩니다.
네 청춘을 독수리 같이 새롭게
4절의 '속량하다'는 룻기에서 보아스를 가리킨 "기업을 무를 자"(룻 3:9)와 같은 말입니다. 잃은 것을 값을 치르고 되찾아 주는 가까운 친족의 일입니다. 하나님은 파멸로 내려가는 생명을 건지시고, 건져 내신 사람에게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십니다.
5절은 이렇게 이어집니다.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하게 하사 네 청춘을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 하나님이 좋은 것으로 채워 주시니 지쳤던 사람이 다시 힘을 얻습니다. 이사야 40장 31절도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가 새 힘을 얻는 모습을 독수리가 날개 치며 올라가는 데 빗댑니다. 몸이 늙어 가는 우리는 바울의 고백도 함께 붙들 수 있습니다.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고후 4:16).

나이가 들어 몸이 약해지고, 오래 섬긴 자리에서 지친 분들이 있습니다. 새 힘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고, 우리는 그 힘을 우리 안에서 쥐어짜 내지 않아도 됩니다. 오늘도 좋은 것으로 채우시는 분께 지친 마음을 가지고 나아갑니다.
마음에 새기는 질문
- 요즘 내 마음을 가장 많이 차지하는 걱정은 무엇입니까? 그 걱정을 품은 채로 내 영혼에게 "여호와를 송축하라"고 말한다면 어떤 고백이 나오겠습니까?
- 지난 한 해 하나님이 베푸신 은택 가운데 벌써 잊어 가던 것은 무엇입니까? 그 일이 내 자격과 상관없이 받은 은혜라는 사실은 내 감사를 어떻게 바꿉니까?
- 다윗은 은택을 셀 때 죄 사함을 맨 앞에 두었습니다. 내 기도와 찬양은 주로 무엇에서 시작됩니까?
오늘의 기도
거룩하신 주님, 제 영혼과 제 속에 있는 모든 것이 주님의 이름을 송축하기 원합니다. 걱정과 피로를 품은 이 마음을 안고 주님 앞에 나아갑니다. 제 죄를 따라 갚지 않으시고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용서하신 은혜를 잊지 않게 하옵소서. 아픈 몸과 지친 마음을 주님께 맡깁니다. 고쳐 주시는 날에도, 기다리게 하시는 날에도 주님의 인자와 긍휼을 붙들게 하옵소서. 낡아지는 겉사람 안에서 속사람을 날마다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이 묵상은 설교AI가 본문 배경과 원어 자료로 만든 설교 개요에서 출발한 글입니다. 풀처럼 짧은 인생 앞에서 드린 모세의 기도는 시편 90편 묵상,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에서 이어 읽을 수 있습니다. 내 설교 본문으로 개요를 만들어 보고 싶다면 설교AI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