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묵상 · 베드로전서 5:6-11베드로전서 5장 묵상베드로전서 5장 강해베드로전서 5장 설교

베드로전서 5장 묵상,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베드로전서 5장 6-11절 묵상.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는 말씀과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근신하라 깨어라', 친히 온전하게 하신다는 약속을 묵상하고 질문 3가지와 기도문을 담았습니다.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베드로전서 5:7)

본문 속으로

베드로전서는 "본도, 갈라디아, 갑바도기아, 아시아와 비두니아에 흩어진 나그네"에게 보낸 편지입니다(1:1). 오늘날 튀르키예 땅 곳곳에 흩어져 사는 성도들이었습니다. 베드로는 그들이 겪는 일을 "너희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이라고 불렀습니다(4:12). 믿음 때문에 욕을 듣고 손해를 보는 일이 그들의 일상이었습니다.

베드로는 이 편지를 실루아노로 말미암아 "간단히 써서 권하고" 있다고 적었습니다(5:12). 그리고 이것이 하나님의 참된 은혜임을 증언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본문 6-11절은 그 권면의 마지막 단락입니다. 바로 앞 5절에서 베드로는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라는 말씀을 인용했습니다. 헬라어로 옮긴 구약(칠십인역)의 잠언 3장 34절입니다. 6절은 "그러므로"로 시작합니다.

나이 든 베드로가 돌집 방 나무 탁자 곁에 앉아 말하고, 곁에 앉은 사람이 갈대 펜으로 편지를 쓰는 모습

능하신 손 아래에서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5:6). '겸손하라'로 옮긴 말은 '낮추다'라는 동사이고, 야고보서 4장 10절 "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에도 같은 꼴로 나옵니다. 두 말씀 모두 높이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높아질 때가 언제인지도 베드로는 "때가 되면"이라며 하나님께 맡깁니다.

7절의 '맡기라'는 개역개정에서 새 명령처럼 읽히지만, 헬라어로는 6절 명령에 딸린 분사입니다. 베드로는 염려를 주께 맡기는 일을 겸손의 한 모습으로 말합니다. 내가 다 감당해야 한다고 여기던 짐도 하나님의 손 아래 내려놓게 됩니다.

'맡기라'는 '위에 던지다'라는 뜻의 동사로, 신약에 두 번 나옵니다. 다른 한 곳은 예루살렘에 들어가시던 날 제자들이 "자기들의 겉옷을 나귀 새끼 위에 걸쳐 놓고 예수를 태우니"라는 장면입니다(누가복음 19:35). 베드로는 염려를 "다" 주님 위에 던져 놓으라고 합니다.

맡길 수 있는 이유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에 있습니다. '돌보다'로 옮긴 말은 풍랑 이는 바다에서 제자들이 주무시는 예수님을 깨우며 "선생님이여 우리가 죽게 된 것을 돌보지 아니하시나이까"라고 외칠 때 쓴 말과 같습니다(마가복음 4:38). 그날 주님은 일어나 바람을 꾸짖으셨습니다. 제자들이 풍랑 속에서 외친 "돌보지 아니하시나이까"와 베드로가 쓴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는 같은 말입니다.

근신하라 깨어라

맡기라는 말 바로 뒤에 베드로는 "근신하라 깨어라"라고 명령합니다(5:8). 염려를 내려놓는 일과 정신을 차리는 일이 한 단락 안에 나란히 있습니다. 염려를 맡긴다는 말이 정신을 놓아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깨어라'는 겟세마네에서 예수님이 베드로와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에도 나오는 말입니다. "시몬아 자느냐 네가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마가복음 14:37),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14:38). 그 밤 깨어 있지 못했던 베드로가 이제 흩어진 교회들에게 "깨어라" 하고 권합니다.

베드로는 깨어 있어야 할 이유를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대적'으로 옮긴 말은 마태복음 5장 25절에서 "너를 고발하는 자"로 옮긴 말과 같습니다.

달 밝은 밤 유대 언덕에서 목자가 지팡이를 들고 모닥불 곁에 깨어 서 있고, 돌 우리 안에서 양들이 잠들어 있으며 먼 바위 능선에 사자의 작은 모습이 보이는 장면

8절에 이어 베드로는 이렇게 명령합니다.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5:9). 베드로는 한 가지를 덧붙입니다.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라." '형제들'로 옮긴 말은 형제 공동체를 한데 일컫는 말로, 신약에서는 이곳과 2장 17절 "형제를 사랑하며"에만 나옵니다. 고난 속에서 나만 이런 일을 겪는 것 같을 때에도, 같은 믿음 때문에 같은 고난을 지나는 형제들이 세상 곳곳에 있습니다.

친히 온전하게 하시리라

10절에서 베드로는 하나님을 "모든 은혜의 하나님"이라고 부릅니다. 그분은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입니다. 고난을 지나는 성도에게 베드로는 먼저 우리가 어디로 부름받았는지 들려줍니다.

베드로는 성도를 "잠깐 고난을 당한 너희"라고 부릅니다. 베드로는 편지 첫머리에서도 "너희가 이제 여러 가지 시험으로 말미암아 잠깐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으나"라고 썼습니다(1:6). 고난이 가볍다는 말은 아닙니다. 불 시험이라 부를 만큼 실제였던 고난도 하나님이 부르신 영원한 영광 앞에서는 잠깐입니다.

이른 아침 갈릴리 호숫가 모래톱에 올려 둔 나무배에 두 어부가 앉아 찢어진 그물을 손으로 깁는 모습

네 가지 약속이 이어집니다. "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시리라." 네 동사 모두 하나님이 하실 일을 약속하는 말이고, 그 앞에 "친히"가 붙어 있습니다. 우리를 다시 세우시는 분은 하나님 자신입니다.

'온전하게 하다'는 '갖추다', '바로잡다'처럼 여러 뜻으로 쓰이는 동사입니다. 세베대의 아들들이 배에서 "그물을 깁는" 장면에도(마가복음 1:19), 범죄한 형제를 "바로잡고"라는 갈라디아서 6장 1절에도 이 말이 쓰였습니다. '굳건하게 하다'는 예수님이 잡히시기 전 베드로에게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고 하실 때 쓰신 말입니다(누가복음 22:32). 그 말씀을 들었던 베드로가 이제 성도들에게,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굳건하게 하실 것이라고 전합니다.

베드로는 이 약속을 송영으로 맺습니다. "권능이 세세무궁하도록 그에게 있을지어다 아멘"(5:11). 6절에서 하나님의 손을 '능하신' 손이라 불렀던 베드로는 11절에서 그 '권능'을 찬양합니다.

마음에 새기는 질문

  1. 베드로는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고 했습니다. 지금 내가 혼자 감당하고 있는 염려는 무엇이며, 그것을 주님께 맡긴다면 오늘 기도에서 무엇이라고 아뢰겠습니까.
  2. 염려를 맡기라는 말씀 바로 뒤에 "근신하라 깨어라"가 이어집니다. 요즘 내 기도와 말씀 생활에서 깨어 있지 못하고 잠들어 있는 자리는 어디입니까.
  3. 하나님은 고난을 지나는 성도를 친히 온전하게 하시고 굳건하게 하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내 삶에서 주님이 다시 세워 주시기를 구할 무너진 곳은 어디이고, 같은 고난을 지나는 형제 가운데 내가 기억하고 기도할 사람은 누구입니까.

오늘의 기도

주님, 흩어진 나그네 같은 저희를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한 영광으로 부르신 은혜를 찬양합니다. 제 손에 쥐고 놓지 못한 염려를 주님의 능하신 손 아래 내려놓습니다. 풍랑 속에서 "돌보지 아니하시나이까" 하고 묻던 제자들을 돌보신 주님이 오늘 저를 돌보고 계심을 믿게 하옵소서. 겟세마네에서 깨어 있지 못했던 베드로처럼 저도 쉽게 잠들지만, 근신하고 깨어 기도하게 하옵소서. 같은 고난을 지나는 형제들을 기억하게 하시고, 찢어진 곳을 주님이 친히 온전하게 하시고 굳건하게 하실 것을 기다리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이 묵상은 설교AI가 본문 배경과 원어 자료로 만든 설교 개요에서 출발한 글입니다. 숯불 앞에서 베드로를 다시 부르신 장면은 요한복음 21장 묵상,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에서 이어 읽을 수 있습니다. 내 설교 본문으로 개요를 만들어 보고 싶다면 설교AI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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