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묵상 · 출애굽기 14:10-22출애굽기 14장 묵상출애굽기 14장 강해출애굽기 14장 설교

출애굽기 14장 묵상, 가만히 서서 여호와의 구원을 보라

출애굽기 14장 10-22절 묵상. 바다와 군대 사이에서 두려워 원망한 백성, 모세가 전한 '가만히 서서 보라'와 하나님이 명하신 '앞으로 나아가라', 밤새 두 진 사이를 막아 선 구름 기둥을 묵상하고 질문 3가지와 기도문을 담았습니다.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출애굽기 14:13-14)

본문 속으로

이스라엘은 애굽을 막 떠난 참이었다. 하나님은 가까운 블레셋 길로 그들을 이끌지 않으셨다. 백성이 전쟁을 하게 되면 마음을 돌이켜 애굽으로 돌아갈까 하셨기 때문이다(13:17). 낮에는 구름 기둥이, 밤에는 불 기둥이 백성 앞을 떠나지 않았다(13:22).

14장에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백성을 돌이켜 바닷가에 장막을 치게 하라고 하신다(14:2). 바로가 이스라엘이 광야에 갇혔다고 여길 것이라는 말씀도 미리 하셨다(3절). 하나님은 그 뒤에 일어날 일까지 말씀하셨다. "내가 그와 그의 온 군대로 말미암아 영광을 얻어 애굽 사람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게 하리라"(4절).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바다 앞으로 이끄셨다. 바로는 백성을 놓아 보낸 일을 두고 마음이 변해 병거를 몰아 뒤쫓았다(5-6절). 8절은 이스라엘 자손이 "담대히 나갔음이라"고 쓴다. 그 담대함이 10절에서 무너진다.

바닷가에 친 낮고 넓은 검은 장막들 곁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먼지를 일으키며 다가오는 애굽 병거들을 가리키는 모습

두려움에서 나온 말

바로가 가까이 오자 이스라엘 자손이 눈을 들어 보니 애굽 사람들이 뒤에 와 있었다. 그들은 "심히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부르짖"었다(10절). 그들은 또 모세에게 말했다. "애굽에 매장지가 없어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11절). 12절에서는 애굽 사람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겠다고까지 한다.

이 사람들은 열 가지 재앙과 유월절 밤을 지나 여기까지 왔다. 훗날 시편 106편은 조상들의 이날을 두고 "주의 크신 인자를 기억하지 아니하고 바다 곧 홍해에서 거역하였나이다"라고 고백한다(시 106:7). 앞이 막히면 우리도 지난 은혜를 잊고, 그 두려움을 가까운 사람에게 원망으로 터뜨리기 쉽다.

13절에서 모세는 그들을 꾸짖지 않는다. 모세는 원망하는 백성에게 하나님이 하실 구원을 먼저 전했다. 4절에서 하나님은 이 일로 영광을 얻으시겠다고 이미 말씀해 두셨다.

"가만히 서서 보라"와 "앞으로 나아가라"

13절과 14절에 "가만히"가 두 번 나오지만 히브리어 낱말은 다르다. 13절에서 모세는 백성에게 제자리를 잡고 서서 여호와의 구원을 보라고 한다. 14절의 "가만히 있을지니라"는 잠잠하라는 뜻이다. 이 말은 11-12절의 원망 뒤에 나온다. 10절처럼 여호와께 부르짖는 기도까지 막는 말로 읽을 까닭은 없다.

15절에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너는 어찌하여 내게 부르짖느냐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부르짖음을 물으신 뒤 이제 움직일 때임을 알리시고,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 위로 내밀라고 하신다(16절). 서서 보라는 말과 나아가라는 말은 부딪치지 않는다. 바다는 여호와께서 가르시고, 백성은 그 길로 걸어 들어가야 했다. 여호와께서 싸우시겠다고 약속하셨고, 백성은 그 약속을 따라 하나님이 여신 길로 걸어 들어갔다. 13-14절의 "가만히"를 해로운 자리에 머물러 견디라는 말로 읽어서는 안 된다. 이 본문에서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종살이하던 땅에서 꺼내고 계셨다.

어두운 밤바다 앞에서 지팡이를 든 노인 모세가 손을 바다 위로 내밀고, 그 뒤로 백성이 늘어서 있는 모습

밤새도록 막아 선 구름 기둥

19절에서 이스라엘 진 앞에 가던 하나님의 사자가 뒤로 옮겨 가고, 구름 기둥도 함께 옮겨 애굽 진과 이스라엘 진 사이에 선다. "저쪽에는 구름과 흑암이 있고 이쪽에는 밤이 밝으므로 밤새도록 저쪽이 이쪽에 가까이 못하였더라"(20절). 21절에서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내밀자 여호와께서 큰 동풍으로 밤새도록 바닷물을 물러가게 하셨다.

길은 한 번에 열리지 않았다. 바람은 밤새 불었고, 백성은 그 밤을 지나야 했다. 길이 아직 열리지 않은 밤에도 하나님은 백성과 원수 사이에 서 계셨다. 22절에서 이스라엘 자손은 바다 가운데를 육지로 걸어갔고, 물은 그들의 좌우에 벽이 되었다.

양옆으로 벽처럼 선 물 사이 마른 바닥을 이스라엘 백성이 아이들과 양을 데리고 어스름 속에 걸어가는 모습

본문 조금 뒤 31절은 이 일의 끝을 이렇게 적는다. "이스라엘이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행하신 그 큰 능력을 보았으므로 백성이 여호와를 경외하며 여호와와 그의 종 모세를 믿었더라." 10절의 "두려워하여"와 13절의 "두려워하지 말고", 31절의 "경외하며"는 히브리어로 같은 동사다. 애굽 군대 앞에서 두려워 떨던 백성이 여호와의 큰 능력을 보고 여호와를 경외했다. 히브리서는 그들이 믿음으로 홍해를 육지 같이 건넜다고 말한다(히 11:29). 두려워 원망하던 백성이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갈라진 바다로 들어간 그 걸음을 믿음이라 부른다.

이 본문은 우리 앞의 모든 어려움이 우리가 바라는 때에 바라는 방식으로 풀린다고 약속하지는 않는다. 바울은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라고 묻고(롬 8:31), 그 근거로 하나님이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를 위하여 내주셨다고 말한다(롬 8:32). 길이 보이지 않는 밤에는 원망 대신 하나님께 부르짖자. 말씀이 분명히 가리키는 순종의 걸음이 있다면, 두려워도 그 길로 한 걸음씩 걸어가자.

마음에 새기는 질문

  1. 앞이 막혔을 때 이스라엘은 지나온 은혜를 잊고 모세를 원망했다. 요즘 두려움 때문에 내가 원망하게 되는 사람은 누구인가.
  2. 모세는 "가만히 서서 보라"고 했고, 하나님은 "앞으로 나아가라"고 하셨다. 지금 내 형편에서 하나님께 맡기고 기다릴 일과 말씀을 따라 걸어야 할 걸음은 무엇인가.
  3. 길이 열리지 않은 밤에도 구름 기둥은 백성과 원수 사이에 서 있었다. 아직 끝이 보이지 않는 일 앞에서 나는 무엇을 근거로 하나님이 나를 위하신다고 믿는가.

오늘의 기도

주님, 앞이 막히고 뒤가 두려울 때 우리는 지나온 은혜를 쉽게 잊고 원망합니다. 원망하는 입을 닫고 주께 부르짖게 하시며, 주께서 우리를 위해 싸우시는 것을 보게 하옵소서. 주께서 말씀으로 길을 보이실 때에는 두려워도 그 길로 걸어가게 하옵소서. 길이 아직 열리지 않은 밤에도 우리와 원수 사이에 서 계신 주님을 신뢰합니다. 아들을 아끼지 않으실 만큼 우리를 위하시는 하나님 아버지를 찬양합니다.


이 묵상은 설교AI가 본문 배경과 원어 자료로 만든 설교 개요에서 출발한 글입니다. 환난 중에 피난처가 되시는 하나님은 시편 46편 묵상,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에서 이어 읽을 수 있습니다. 내 설교 본문으로 개요를 만들어 보고 싶다면 설교AI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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