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묵상 · 에베소서 6:10-18에베소서 6장 묵상에베소서 6장 강해에베소서 6장 설교

에베소서 6장 묵상,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에베소서 6장 10-18절 묵상. 주 안에서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라는 명령, 혈과 육을 상대하지 않는 씨름, 서기 위해 입는 하나님의 전신 갑주와 깨어 구하는 기도를 묵상하고, 묵상 질문 3가지와 기도문을 담았습니다.

끝으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에베소서 6:10-11)

본문 속으로

바울은 이 편지를 갇힌 몸으로 썼다. 4장 1절에서 자신을 "주 안에서 갇힌 내가"라고 소개했고, 6장 20절에서는 "쇠사슬에 매인 사신"이라고 부른다. 앞 단락에는 한 집에 사는 사람들에게 주는 권면이 있다. 아내와 남편, 자녀와 아버지, 종과 상전에게 차례로 말한 뒤(5:22-6:9), 편지는 "끝으로"라는 말과 함께 마지막 권면으로 넘어간다.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여기서 '그 힘의 능력'은 1장 19절 "그의 힘의 위력"과 원문에서 같은 두 낱말이다. 바울은 1장 20절에서 그 힘을 두고 "그의 능력이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사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 하늘에서 자기의 오른편에 앉히사"라고 썼다. 바울이 강건하여지라고 할 때 가리키는 힘은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신 바로 그 능력이다.

지친 성도에게 이 명령은 남은 힘을 더 짜내라는 말로 들릴 수 있다. '강건하여지고'는 원문에서 수동형 명령이다. 힘을 주시는 분은 주님이시고, 우리는 주 안에서 그 힘을 받아 강건해진다.

햇빛이 드는 돌집 안에서 손목에 쇠사슬을 찬 나이 든 바울이 나무 의자에 앉아 말하고, 맞은편의 젊은이가 갈대 펜으로 받아 적는 수채화 일러스트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12절에서 바울은 씨름의 상대를 밝힌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에베소서 6:12)

이 말은 아내와 남편, 자녀와 아버지, 종과 상전에게 준 권면에 이어 나온다. 오늘 우리도 배우자에게 서운한 말을 듣고, 자녀와 말이 통하지 않고, 일터에서 함부로 대우받을 때 그 사람을 적으로 여기기 쉽다. 12절은 우리가 맞서는 상대가 사람 너머에 있다고 말한다.

그렇다고 사람의 잘못이 가벼워지지는 않는다. 9절도 상전들에게 "위협을 그치라"고 분명히 명했다. 해를 입고 있다면 먼저 자신을 지키고, 믿을 만한 사람과 기관에 도움을 구해야 한다. 4장 26-27절의 말씀도 함께 읽자.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에게 이 말씀은 피해를 참으라는 요구가 아니다. 분노가 미움과 복수로 굳지 않게 하라는 권면으로 읽어야 한다.

에베소서에서 마귀가 나오는 곳은 4장 27절과 6장 11절 두 곳이다. 11절의 '간계'로 옮긴 말은 신약에서 이곳과 4장 14절에만 나온다. 4장 14절은 우리가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고 말하는데, '간사한 유혹'으로 옮긴 표현 안에 같은 말이 들어 있다. 두 구절 모두 성도를 흔들어 서 있지 못하게 하는 꾀를 말한다. 속이는 꾀 앞에서 6장 14절이 가장 먼저 말하는 갑주가 진리의 허리띠다.

12절의 '하늘에'라는 말은 에베소서 앞부분에도 나온다.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하늘에서 자기 오른편에 앉히시고 "모든 통치와 권세" 위에 뛰어나게 하셨다(1:20-21). 2장 6절은 하나님께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라고 말한다. 우리가 맞서는 통치자들과 권세들 위에 그리스도께서 이미 앉아 계시고,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있다.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13절은 갑주를 취하는 까닭을 말한다.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11절의 '대적하기'는 원문에서 '맞서 서다'라는 말이고, 13절 끝의 '서기'와 14절의 '서서'에도 같은 동사가 쓰였다. 세 절에 걸쳐 바울은 악한 날이 와도 그 자리에 서 있으라고 거듭 말한다.

갑주 가운데 의와 구원을 입는 그림은 이사야서에 먼저 나온다. 이사야 59장 17절은 여호와께서 "공의를 갑옷으로 삼으시며 구원을 자기의 머리에 써서 투구로 삼으시며"라고 말한다. 공의를 갑옷처럼 입고 구원을 투구로 쓰신 분은 여호와 자신이시다. 바울이 성도에게 입으라고 한 것은 '하나님의' 전신 갑주다.

햇살 드는 돌담 아래 돌 턱 위에 큰 방패와 투구, 청동 흉갑, 짧은 칼, 가죽 허리띠, 가죽 신이 가지런히 놓인 수채화 일러스트

'입으라'는 4장 24절에서도 들었던 말이다. 거기서 바울은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고 했다. 6장 14절에서 그 진리와 의가 허리띠와 호심경으로 다시 나온다. 바울이 이름 붙인 갑주는 하나같이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것이다. 2장 8절은 믿음으로 받은 구원을 두고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말한다.

갑주를 입는다는 말이 막연하게 들린다면 4장 25절을 읽어 보자.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진리를 허리에 띠는 일은 오늘 이웃에게 참된 것을 말하는 데서도 드러난다.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17절에서 말씀을 가지라고 한 뒤 18절은 바로 기도로 이어진다.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예수께서도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누가복음 21:36)고 하셨다.

19절에서 바울은 자기를 위한 기도도 부탁한다.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열어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쇠사슬에 매인 바울이 성도들에게 부탁한 기도 제목은 복음을 담대히 알릴 입이었다.

10절부터 이어진 명령은 모두 '너희'에게 주어졌다. 갑주를 입고 서는 일도, 깨어 구하는 일도 성도들이 함께한다. 이번 주 힘겨운 싸움 가운데 있는 지체가 있다면, 그 이름을 불러 기도하며 함께 서자.

올리브나무가 선 돌집 마당에서 선 노인이 소년의 어깨에, 소년은 앉은 백발 노인의 어깨에 손을 얹고, 무릎 꿇은 젊은 여인이 할머니의 손을 잡은 채 함께 고개 숙여 기도하는 수채화 일러스트

마음에 새기는 질문

  1. 지금 나를 가장 지치게 하는 일 앞에서 나는 남은 힘을 짜내고 있는가, 주 안에서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기를 구하고 있는가.

  2. 오래 품어 온 분노가 있다면, 필요한 도움을 구하면서 그 분노가 미움으로 굳지 않도록 주님 앞에 어떻게 내어놓을 수 있겠는가.

  3. 이번 주 이름을 불러 기도할 지체는 누구이며, 그를 위해 무엇을 구하겠는가.

오늘의 기도

주님, 우리는 자주 우리 힘으로 버티려다 지칩니다. 믿는 우리에게도 그리스도를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그 능력을 베푸셨으니, 그 능력으로 우리를 강건하게 하여 주옵소서. 날마다 부딪치는 사람을 미워하는 데 머물지 않게 하시고, 해를 입고 아파하는 이들을 지켜 주옵소서. 우리 안의 분노가 죄로 이어져 마귀에게 틈을 주지 않게 하옵소서. 주께서 주신 진리와 말씀을 붙들 때 악한 날에도 설 수 있음을 믿습니다. 깨어 기도하게 하시고, 싸움 가운데 있는 지체들을 위해 구하기를 쉬지 않게 하옵소서. 복음을 전하는 이들에게 담대히 말할 입을 열어 주옵소서.


이 묵상은 설교AI가 본문 배경과 원어 자료로 만든 설교 개요에서 출발한 글입니다. 주 안에 서서 기도로 아뢰라는 바울의 권면은 빌립보서 4장 1-7 묵상, 주 안에 서서 기도로 아뢰는 사람에서 이어 읽을 수 있습니다. 내 설교 본문으로 개요를 만들어 보고 싶다면 설교AI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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